최근 대마사범 17명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 중 한 명이 일렉트로닉 그룹 ‘하우스룰즈’ 멤버 안지석(40)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26일 안지석을 포함한 2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입건하고 17명을 기소(구속 10명·불구속 7명)했다고 밝혔다. 수사 도중 해외로 도주한 3명에 대해선 지명수배를 내렸다.
안지석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한 재미동포로부터 대마를 5회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제주도 소재 자택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하며 수차례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적발 당시 대마 148g을 소지하고 있었던 안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그는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안지석은 지난 2007년 하우스-일렉트로닉 프로젝트 그룹인 ‘하우스룰즈’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에도 ‘집’, ‘두 잇’ 등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으며 2021년까지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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