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겨울 대표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27일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 ‘이상한 동화나라 태백마을’을 주제로 꾸며졌다.
동화나라 콘셉트에 맞게 초대형 눈 조각 작품과 대형 이글루 카페, 대형 눈 미끄럼틀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열흘전부터 축제를 앞두고 황지연못 일대에서는 ‘별빛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도 동화나라의 주제에 맞게 다양한 경관조명이 태백의 밤을 밝히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눈 조각 작품이 전시 되어 있는 당골광장에는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를 통해 대상을 수상한 ‘생각하는 태백’(중앙대) 작품과 입상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통 팽이체험, 얼음체험, 대형 눈 미끄럼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눈조각 전시장 옆에는 얼음으로 만든 대형 이글루 카페가 마련되어 얼음으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태백산 눈꽃 전국등반 대회’는 29일 시작되며 수 많은 산악 동호인들이 손 꼽아 기다린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3년을 준비 한 만큼 어느 때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태백산 눈축제를 맘껏 즐기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은 27일 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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