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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 취약계층 11만가구에 난방비 10만원 지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1-30 03:00
2023년 1월 30일 03시 00분
입력
2023-01-30 03:00
2023년 1월 30일 03시 00분
공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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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1838곳에도 최대 100만원
별도 신청 없이 현금으로 수급 가능
인천시는 최근 ‘난방비 폭탄’과 연이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 122억 원을 특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가정과 인천형 사회보장제도인 ‘디딤돌 안정소득’ 대상 가구 등 11만 400여 가구다. 시는 이들 가정에 각 10만 원씩 총 110억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 정부 난방비 특별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장애인·노인·노숙인 거주 시설 등 복지시설 1838곳에도 시설당 60만∼100만 원씩, 총 11억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이용권과는 별개로 실시된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최근 가스요금 인상 등에 따라 난방비가 급등하자 전국 자치단체들은 잇따라 난방비 특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300억 원대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 지원 대책을 마련했고, 경기도도 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 및 장애인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 관계자는 “난방비 급등과 연이은 한파로 취약계층은 더 힘들게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위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취약계층
#난방비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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