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1등이 3게임 나왔다. 3게임 모두 수동이었다. 당첨자가 한 사람일 경우 당첨금은 70억 원에 달한다.
29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52회 로또 1등 당첨자는 11명이다. 1등 한 게임당 당첨금은 23억4168만원이다. 1등 당첨금이 20억원을 넘긴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등 11게임 가운데 5게임은 자동, 5게임은 수동, 1게임은 반자동이었다.
이 가운데 수동 3게임은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한 복권판매소에서 나왔다. 만약 1명이 같은 번호로 3장을 구매했을 경우 총당첨금은 70억2504만원이다.
서로 다른 3명이 수동으로 같은 판매소에서 같은 번호를 찍었을 확률 보다는, 한 명이 3장을 모두 구입했거나 가족이나 지인끼리 같은 번호를 공유해 로또를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차에서는 광주에서만 1등이 4게임 나왔다. 광주 서구 상무대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도 로또 1등이 나왔다. 30% 이상이 광주에서 나온 셈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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