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행진에도 학부모 71% “자녀 사교육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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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0일 16시 04분


(윤선생 제공)
(윤선생 제공)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계 지출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자녀 사교육비는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2∼18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1%가 현재 가계 지출을 줄이는 중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계 지출을 이미 줄였거나 줄일 계획이 있는 경우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다.

우선적으로 줄이는 비용(중복 응답)으로는 식비가 6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화생활비 67.4% △여행비 54.6% △의류비 43.6% 순이었다.

가계 지출을 줄인 이후 자녀의 사교육 비용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한다’는 응답이 71.1%로 가장 많았다. ‘비용을 줄였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고, 4.4%는 오히려 ‘비용을 늘렸다’고 답했다.

사교육을 유지한다는 응답자들의 월 평균 사교육 비용은 자녀 1명 기준 32만5230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사교육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갑자기 줄이거나 늘리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31.0%)가 가장 많았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사교육 진행 계획을 물어본 결과 69.4%는 ‘현재와 비슷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보다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17.0%)이 ‘현재보다 줄일 계획’이라는 답변(13.6%)보다 많았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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