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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훈도 ‘노마스크’ 간부회의…일부 자치구는 “사무실서 쓰자”
뉴스1
업데이트
2023-01-30 16:30
2023년 1월 30일 16시 30분
입력
2023-01-30 16:29
2023년 1월 30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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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 30일 오전 노마스크로 종이없는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서울시 제공
방역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30일 서울시청과 일선 자치구에서도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이날 오전 오세훈 시장 주재의 간부회의는 노마스크 종이 없는 간부회의로 진행됐다.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오 시장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출입기자들 가운데서도 자율적으로 노마스크를 택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30 뉴스1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성북·영등포·양천·종로·용산·노원·강남 등 대다수 자치구는 이날부터 구청 건물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다. 정부 차원 지침이 내려온 만큼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인 만큼 우선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 또한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인 만큼 구청 안에 붙였던 마스크 착용 의무 포스터를 오늘 오전에 전부 뗐다”며 “이제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기관인 만큼 내부적으로 ‘전면 노마스크’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정부 기관이 따로 지침을 내리지 않는 이상 기존 지침을 따라 자율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아직은 다들 쓰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예 구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곳도 있다. 관악구는 자체적으로 사무실 내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착용 의무가 사라지긴 했으나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 산하 공공기관 등도 아직은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를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측은 사무실에서는 자율 착용 지침을 따르되 돌봄 출장 등 대민 업무 시에는 기존처럼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 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는 “강제할 수는 없으니 자율에 맡기는 게 맞다”면서도 “아직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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