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 내년 9월 춘천에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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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가 내년 강원 춘천에서 열린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임시집행위원회에서 제14회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춘천시가 선정됐다.

춘천은 홍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각종 국제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는 지난해 12월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대회는 내년 9월 호반체육관에서 6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했고, 2년 주기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2004년 제5회 대회가 전남 순천에서 열린 게 마지막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위한 대회를 춘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가 춘천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춘천시와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집행위원회는 8월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세계시범단선수권대회의 춘천 개최도 승인했다.

#강원 춘천#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개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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