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961명 확진, 1주전보다 1.6만명↓…중대본 “방역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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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3일 09시 34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96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4933명, 해외유입 2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22만8889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27일) 3만1711명보다는 1만6750명(52.8%) 감소했다. 하루 전(2일) 1만6862명보다는 1901명(11.2%) 줄었다.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1월 27일 3만1711명으로 깜짝 증가한 뒤 1주일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8명이며, 그 중 11명(39%)은 중국발 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250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차츰 줄어 11일째 50명을 밑돌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39명으로 전날 345명보다 6명 감소해 나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닷새째 감소 중이다. 최근 1주일(1월 28~2월 3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380명으로 이전 주(1월 21~27일) 평균 466명보다 86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3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552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 18명, 70대 8명, 60대 3명, 30대 1명이다. 60세 이상 사망자가 29명으로 전체 96.6%를 차지했다. 누적 치명률은 146일째 0.11%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34.9%, 감염취약시설 62.4%, 면역저하자 29.8%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15.5%, 12세 이상 대상자 기준으로 15.1%를 기록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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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려면 국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만5000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53% 감소했다.

최근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4주째 1 아래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한 데다 병상 가동률도 17.6%로 여력이 충분하다. 전날(2일)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286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7%를 기록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병원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고위험군은 중증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2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계속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박 조정관은 “아직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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