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행진이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세종대로(시청역~숭례문)와 한강대로(삼각지역 사거리)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소 1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단체 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합동분향소에서 서울역과 광화문을 향해 행진한다.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부 보수 단체도 이날 오후부터 동화면세점 앞과 삼각지역, 숭례문 인근 등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는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및 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 40여 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27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집회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일반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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