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6년까지 암사역사공원 완공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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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토지보상 등 39억 투입 속도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올해 암사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39억 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암사동 선사유적지 일대 11만198㎡를 암사역사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공원에는 유아숲놀이터와 숲체험장, 피크닉장 등이 들어선다. 구는 이수희 구청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 6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06년 공원으로 지정된 암사역사공원은 2026년 ‘도시공원 일몰제’가 적용돼 도시공원으로서의 지위를 잃게 된다”며 “그 전에 토지보상을 서둘러 사업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75.9%(8만3640㎡) 수준인 토지 보상률을 연내에 85.4%(9만4112㎡)까지 높일 방침이다. 구는 남은 토지에 대한 보상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설문조사로 수렴한 주민 의견을 공원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암사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유적과 한강 수변을 녹지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 사업과도 연계 추진된다. 구는 고덕생태공원과 암사지구 한강변을 연결하는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암사역사공원을 임기 내 완공해 주민들에게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암사역사공원 완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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