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목조문화재 화재 대응 훈련’이 열렸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는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수원시, 경찰, 의용소방대 인력 90여 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합동 훈련을 펼쳤다.
화재가 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공무원들이 ‘문화재 중요문서’를 지니고 탈출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소방대원들이 화재가 난 신풍루 2층으로 진입해 마지막 불씨를 찾아내는 훈련도 했다. 기계톱을 들고 진입하는 소방대원도 보였다.
문화재청은 2008년 2월 10일 발생한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제정했고 내일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