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아동 과일 지원 2월까지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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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회 제철과일 제공 사업 성과
참여 아동 과일 섭취 5.1%P 늘어

서울시는 제철 과일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의 식습관이 개선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내 240개 지역아동센터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매주 2회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영양교육을 하는 민관협력 사회공헌 사업이다.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청과㈜ 등 과일유통회사, 25개 자치구가 총 7000명에게 과일을 공급하고 영양 교육을 진행해 왔다.

시가 참여 아동 7000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과일을 먹었다’고 답한 아동은 27.6%로 참여 전보다 5.1%포인트, 매일 채소를 먹었다는 아동(39.1%)은 참여 전보다 7.9%포인트 늘었다. 반면 주 1회 이상 라면(64.3%)이나 단 음료(68.1%)를 먹었다는 아동은 각각 3.5%포인트, 3.1%포인트 감소했다. 또 참여 아동의 66.1%는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했고, 학부모의 74.1%는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말까지였던 과일 공급 기간을 겨울방학(이듬해 2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아동 영양관리 분야에서도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해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얘들아 과일먹자#취약계층 아동#제철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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