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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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0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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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2023.1.2. 뉴스1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2023.1.2. 뉴스1
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11일부터 해제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 5주차(1월 29일~2월 4일) 중국발 입국자 9492명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3명으로, 양성률은 1.1%를 기록했다.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했던 변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 등 다른 대중국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의 코로나19 대유행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당초 지난달 31일까지였던 제한 조치는 이달 28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상태였다.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 중국도 따라서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한국의 방역 조치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한편,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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