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반지하 집수리 지원…28일까지 접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0일 11시 30분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4월부터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에게 집수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2023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노후 및 침수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집수리에 나서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에 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67개 가구가 집수리 지원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 ‘희망의 집수리’ 지원 가구의 도배 전후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 ‘희망의 집수리’ 지원 가구의 도배 전후 모습. 은평구 제공.


지원 대상은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올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주민이다. 지난해에 폭우 등으로 피해가 컸던 반지하 주택이 우선지원 대상자로 선정된다. 반지하 외에도 주거 상황이 긴급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현장 확인을 거쳐 수리비를 지원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28일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방문신청하면 된다. 임차 가구도 신청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주택인 경우 실거주하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도배, 장판, 단열, 창호 교체 등 17개 항목에 대한 수리비를 지급한다.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180만 원이다.

구는 다음달 중 심사를 거쳐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4월부터 집수리 시공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은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라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집수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