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심폐소생술 등 각종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서울시 자치구가 만든 첫 체험형 안전교육 시설이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하임리히법 등 생명과 직결된 위험에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엘리베이터 탈출과 같은 일상 속 위험은 물론 지진, 선박 탈출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는 비대면 강의를 포함해 모두 7016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올해는 개인별 교육을 진행할 때 회당 참여 인원을 기존 15명에서 20명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또 보육교사, AED 관리자, 안전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법정의무교육을 60회에서 85회로 확대한다. 찾아가는 안전 체험교육인 이동식 안전 체험장과 여름철 수상 교육인 생존수영 교육 횟수도 각각 확대한다. 또 구민 대상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재난 안전 컨퍼런스를 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배움터 교육 프로그램은 7세 이하의 아동부터 초·중·고교 학생, 성인, 기업과 민간단체 등 대상을 세분화해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나이 및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교육 신청 등 문의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 홈페이지(safeseongdo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은 도시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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