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2월 1주 25%에 육박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는 2가백신 접종을 마친 확진자에 비해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최대 12.6배 높았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1월 1주 19.92%, 1월 2주 21.48%, 1월 3주 22.81%, 1월 4주 23.03%에 이어 2월 1주는 24.85%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1주간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재감염자였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기준 누적 감염자 2868만2694명 중 2회 이상 재감염 추정사례는 137만6584명(4.80%)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가백신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2.1% 감소했다. 4차접종 후 확진그룹도 미접종자 확진그룹에 비해 중증 위험이 86.1% 낮았다.
미접종자 확진그룹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그룹에 비해 12.6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그룹에 비해 7.2배가 높았다. 중증화는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이내 위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한 확진자를 말한다.
2가백신은 델타 변이에 이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을 장악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개량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화이자 2가 백신 2종(BA.1, BA.4/5 변이 예방)과 모더나 2가 백신 2종(BA.1, BA.4/5 변이 예방)을 포함해 총 4종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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