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기념 학술심포지엄 ‘AI시대, 한국의 디지털·반도체 산업과 대학교육’.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오른쪽)이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한림대 도헌학술원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의 디지털 반도체 산업과 대학교육’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오세정 전 서울대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김도연 울산공업학원이사장 등이 발표자로 참석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기념 학술심포지엄 ‘AI시대, 한국의 디지털·반도체 산업과 대학교육’.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박 부회장은 “마이크론이 우수 인재를 키워놓으면 인텔이 데려가고, 마이크론은 빈자리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력을 뽑아 해결한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학술원 회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안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파운드리(위탁생산), 팹리스(반도체 설계) 등을 제2의 먹거리로 삼을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60%에 육박하는 메모리반도체 점유율을 1%포인트 더 높이는 것보다 1% 남짓한 팹리스 점유율을 3~4%로 올리는 방향이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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