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인학교, 전세계 코딩대회서 1위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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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멘텀 세계코딩대회’에서 우승한 부산외국인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교 관계자들. 부산외국인학교 제공
‘코드멘텀 세계코딩대회’에서 우승한 부산외국인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교 관계자들. 부산외국인학교 제공
부산지역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세계코딩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외국인학교(BFS)는 지난해 12월 1∼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드멘텀(Codementum) 세계코딩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열리는 코드멘텀 대회는 20개의 코딩 과제를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겨룬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에 전 세계 133개국의 2129개 학교에서 5만7206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많은 참가자가 제출한 과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치느라 최근에야 순위가 확정됐다.

BFS에서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14명의 학생이 팀을 이뤘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이 학교는 미국식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컴퓨터 수업에선 파이썬 입문, 자바스크립트 원리 등 코딩 과정을 두고 있다.

코드멘텀은 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영국과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다수 학교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 우승으로 BFS에는 코드멘텀 커리큘럼의 연간 이용권과 코딩 관련 교구 등이 수여됐다.

BFS 관계자는 “전 세계 유수 학교들이 출전해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만큼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미래 유망 분야인 코딩에 더 큰 흥미를 느끼고 도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외국인학교#코드멘텀#세계코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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