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청구’ 이재명 “오후에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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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6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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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오후에 제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난방비 지원 현장 방문을 위해 서울 관악구의 한 경로당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정부에 “가능하면 난방비를 정부에서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이날 이 대표는 오전 10시 30분경 경로당에 들어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어르신이 제일 가난하다고 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지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그럴 여력이 좀 부족하니 일자리라도 좀 많이 만들어 노인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연금 문제도 고쳐보려고 한다”며 “현재 (소득 하위) 70%밖에 못 받고 있어서 나머지 30%도 다 받을 수 있도록 점점 늘려갈 것이고 부부가 함께한다고 해서 (기초연금이) 깎이는 것도 고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약 30분가량 경로당에 머물면서 최근 공공요금 급등으로 인한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과 어르신들의 민생 고충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3부(부장검사 엄희준·강백신)는 이날 오전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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