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2027년까지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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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문화허브 역할 담당

강원 동해시가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동해시는 총사업비 290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시립박물관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해시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 탈피하고,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해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을 결정했다. 동해시는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박물관이 없다.

동해시에서 발견된 유물은 강원도기념물 90호로 지정된 삼화동 고려고분 등 1만6000여 점에 달하지만 박물관 시설이 없어 국립춘천박물관과 강원문화재연구소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립박물관은 전시, 교육, 체험 등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1∼6월) 박물관 건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수행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 1차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사전 평가 2차 신청을 할 계획이다. 절차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5년 설계에 이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월출 동해시 문화관광과장은 “박물관 건립은 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동해시가 가진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동해시#2027년#시립박물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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