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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장난 물건, 어르신 수리사가 무료로 고쳐줘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2-17 03:08
2023년 2월 17일 03시 08분
입력
2023-02-17 03:00
2023년 2월 17일 03시 00분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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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수리 뚝딱 영가이버’
주민센터 순회하며 각종 물건 수리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고령층을 활용해 고장 난 물건들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수리뚝딱 영가이버’ 프로그램(사진)을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수리·수선 자격증을 소지한 경력자가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각종 물건을 고쳐주는 사업이다. 2019년 재능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시작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정착됐다.
올해는 12명의 어르신이 2∼11월 주민센터 18곳을 순회하며 각종 물건을 수리한다. 월∼수요일 오전 9시∼오후 3시에 운영한다. 일정은 영등포 시니어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다만 수선 대상은 1인당 칼 2개, 가위 2개, 우산 1개로 제한된다. 구는 버려지는 우산과 양산 등을 모아 어르신들이 수리한 다음 관내 초등학교 등에 비치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양심 우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 구민 생활 편의 제고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수리뚝딱 영가이버
#어르신 수리사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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