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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9세 만학도 할머니, 늦깎이 ‘중학과정 졸업’ 기쁨의 눈물
뉴스1
업데이트
2023-02-17 17:15
2023년 2월 17일 17시 15분
입력
2023-02-17 17:14
2023년 2월 17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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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남 거창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졸업식’에 참가한 졸업생들이 눈물을 닦고 있다.(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에서 늦깎이 만학도들이 눈물의 졸업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 16일 ‘제7회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졸업식’에서 초등과정 6명, 중학과정 11명이 졸업했다고 17일 밝혔다.
졸업생 중 최고령자는 만 79세의 손석순 할머니다.
73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초등과정에 입학한 손 할머니는 6년이 지난 지금 중학과정 졸업 꽃다발을 안게 됐다.
손 할머니는 “아림고등 진학뿐만 아니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대학 진학까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졸업생들은 구인모 군수와 박종훈 교육감으로부터 졸업장과 학력인정서를 받고 학사모를 썼다.
이들은 상급학교인 중학과정과 아림고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 군수는 “뒤늦은 배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졸업을 맞이한 학습자들의 노력과 새로운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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