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소식에 강형욱 “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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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1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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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올린 해명 사진.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올린 해명 사진.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보조훈련사를 성추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통령’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본인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유하며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도 남양주에 있음”이라고 적었다.

강 대표 지인은 메시지에서 성추행 훈련사 관련 기사와 고소장에 강 대표 사진을 붙여 편집한 블로그 글 등을 보여주며 강 대표에게 해명을 권유했다. 이에 강 대표는 “쥐새끼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해당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아침부터 주변 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다”며 “(대응하지 않고)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놈(성추행 훈련사)도 나쁜데, 저런 거(합성 사진) 만드는 놈도 나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강 대표가 쓴 글에 “당연히 아닌 줄 알았다”, “법적으로 대응하는 게 좋겠다”, “강아지와 스캔들이 났으면 모를까 사람 성추행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오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경찰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 오산경찰서는 반려견 훈련사 A 씨가 보조훈련사 B 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 씨는 2021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B 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방송 출연 경력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이 훈련사가 누구인지를 추측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일부 추측 글에서는 강 대표의 훈련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관련 내용을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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