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미래당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2일 준강제추행, 추행약취 등 혐의를 받는 오 대표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여성의 지갑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에서 오 대표는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려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2001년 12월 평화주의 신념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과 이듬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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