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텔 객실서 대마 키운 직원…동료 2명과 함께 피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2월 23일 11시 16분


인천의 한 호텔 객실에서 직접 대마를 키워 동료들과 함께 피운 40대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40대)씨 등 호텔 직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영종도 모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나눠 핀 혐의를 받는다.

호텔 객실 점검에 나선 다른 직원이 재배시설을 보게 됐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 호텔에 상주하며 근무하던 A씨는 자신이 머무른 객실에 전기 조명과 배수 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직접 재배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대마초 70g과 씨앗 형태인 대마 종자 155개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씨와 관련 조사를 마치고 대마를 같이 피운 동료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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