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지진 피해 구호 성금 676만 원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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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순 경인여대 총장(가운데)과 유하은 총학생회장(오른쪽)이 23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성금 전달을 위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여대 제공
박명순 경인여대 총장(가운데)과 유하은 총학생회장(오른쪽)이 23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성금 전달을 위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여대 제공
“지진의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자방적으로 모금 운동을 실시한 경인여대 유하은 총학생회장은 23일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모은 구호기금 676만 500원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기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인여대는 총학생회 주도로 이달 15일부터 7일간 모금 활동을 진행해 676만 원을 모금했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직원들까지 모금에 동참했다. 이렇게 모은 기금은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현지 이재민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경인여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7월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플리마켓 수익금 약 700만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피해의 아픔을 모두 위로하긴 어렵겠지만,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모금을 실시하게 됐다”며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인 만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도 정의와 사랑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순 경인여대 총장도 “학생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22일 튀르키예 대사관 계좌로 전달했다”며 “지구촌 이웃이 어려움을 겪을 때 경인여대 학생들이 발벗고 나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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