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남녀, 차량으로 뛰어들어…처벌 가능할까 (영상)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2월 25일 18시 53분


차량으로 뛰어드는 여성. 한문철TV
차량으로 뛰어드는 여성. 한문철TV
술에 취한 남녀가 주행 중인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다. 운전자가 차량을 멈추며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지만, 남녀는 되레 운전자에게 큰소리를 쳤다. 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4일 ‘만취한 커플이 다투다가 달리던 제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건은 2014년 5월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다. 제보자 A 씨는 “(오래된 사건이지만) 당시 놀라기도 했고 무책임한 커플을 신고할 자료로 저장해놨다가 최근 생각나서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으로 뛰어드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뒤이어 남성이 여성을 따라왔고, 두 사람은 멈춰선 제보자의 차량 앞에서 싸우기 시작했다. 화가 난 A 씨가 이들을 부르자 여성은 “경찰 불러”라고 소리쳤다. 남성도 A 씨를 향해 “신고하겠다”며 차량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A 씨가 밝힌 당시 상황은 이렇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탓에 30㎞ 이하로 주행하고 있던 그는 가파른 오르막길에 도달했을 때 남녀가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A 씨는 “비상등을 켠 채 남성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음주운전 아니냐는 말을 하고선 도망쳤다”고 말했다.

차량으로 뛰어드는 여성. 한문철TV
차량으로 뛰어드는 여성. 한문철TV

A 씨는 해당 남녀처럼 갑자기 차량으로 뛰어든 사례를 처벌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에 대해 “(처벌)해봤자 2만 원이다. 횡단보도 빨간불이나 육교 바로 밑에서는 3만 원이다. 술에 취해 왔다갔다 한 것도 3만 원이겠다”라며 “무단횡단자가 사망하더라도 요즘은 무죄판결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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