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해발 1241m인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인 산 9개가 울산을 중심으로 경남 밀양과 양산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접경지에 몰려 있고, 수려한 산세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가운데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는 특히 가을 억새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9만 ㎡(약 60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 간월재의 33만 ㎡(약 10만 평), 고헌산 정상 부근 66만 ㎡(약 20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만 ㎡ (약 125만평)의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통도사와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문화 유적지도 즐비하다. 밀양 얼음골에서 천황산으로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며, 신불산 케이블카 건설도 추진 중이다. 울주군은 2019년 8월부터 영남알프스 9봉을 1년 이내에 완등한 사람들에게 은으로 된 기념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누적 완등자는 17만5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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