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길고양이 내일 섬 밖으로 나온다…35마리 구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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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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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한 마라도 길고양이 구조·반출 작업이 시작된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에서 한 고양이가 포획틀을 경계하고 있다. 2023.3.1. 뉴스1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한 마라도 길고양이 구조·반출 작업이 시작된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에서 한 고양이가 포획틀을 경계하고 있다. 2023.3.1. 뉴스1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한 마라도 길고양이 구조, 반출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일부터 진행된 마라도 고양이 구조작업을 이날 마무리하고, 3일 오전 8시쯤 바지선을 이용해 고양이들을 반출할 계획이다.

이날 낮 1시 기준, 구조대상 40여 마리 중 35마리의 포획이 완료됐다. 구조는 전국단체인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과 제주지역 단체 ‘혼디도랑’이 맡았다.

반출된 고양이들은 제주시 조천읍 세계유산본부로 옮겨져 야생동물구조센터 지원 하에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후 건강 상태가 양호한 고양이부터 순차적으로 유산본부 부지 내에 마련된 보호시설에서 지내게 되며, 봉사 등은 제주지역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제주 유기동물 네트워크’가 맡는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구조한 고양이들이 세계유산본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단체와 협업해 안전하게 돌보겠다”며 “동물보호에 세계자연유산센터 해설사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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