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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악산 케이블카’ 뒤 첫 국립공원의날…환경단체는 규탄집회
뉴스1
업데이트
2023-03-02 16:46
2023년 3월 2일 16시 46분
입력
2023-03-02 16:46
2023년 3월 2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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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회원들이 지난 1월26일 설악산국립공원 한계령 휴게소에서 오색 케이블카 백지화를 위한 순례를 진행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제공)
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허가 뒤 처음 열리는 국립공원의날 기념식에서 환경단체가 규탄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제3회 국립공원의 날 행사는 3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국립공원의 날은 지난 2020년 자연공원법 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공원법이 제정된 1967년 3월3일을 기념해 3월3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다비드 요세바쉬빌리 조지아공원청장, 맥클라린 라킴 말레이시아 사바공원청장 등이 축하 인사를 하고 유공자를 포상할 예정이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국립공원무등산지키기시민연대 등 환경운동연합 소속 시민단체들은 이 행사장 바로 앞에서 오후 12시30분부터 환경부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환경부가 강원도와 양양군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조건부 협의’(조건부 허가)로 사실상 허가한 데 반발하는 것이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환경부가 흑산공항 사업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한 데 이어 케이블카 신규설치를 허가하면서 국립공원 개발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국립공원의 날 행사에 맞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퇴진을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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