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경찰 따돌리고 달아난 거창 금은방 강도, 9일 만에 붙잡혀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2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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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찰청 전경. 2021.6.3 경남경찰 제공
경상남도경찰청 전경. 2021.6.3 경남경찰 제공
경찰의 검거 직전 도주한 경남 거창 금은방 강도상해 피의자가 공개수배된 지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강도상해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경기도 오산시 한 도로에서 잠복해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거창군 거창읍 한 금은방에서 가지고 있던 흉기로 금은방 주인을 위협해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 4000만원 상당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추적을 받던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쯤 경북 칠곡군의 한 PC방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나 신원조회 중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말한 뒤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놓친 뒤에야 그가 수배 중임을 알았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지난 22일 A씨에 대해 신고포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공개수배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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