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검거 직전 도주한 경남 거창 금은방 강도상해 피의자가 공개수배된 지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강도상해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경기도 오산시 한 도로에서 잠복해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거창군 거창읍 한 금은방에서 가지고 있던 흉기로 금은방 주인을 위협해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 4000만원 상당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추적을 받던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쯤 경북 칠곡군의 한 PC방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나 신원조회 중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말한 뒤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놓친 뒤에야 그가 수배 중임을 알았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지난 22일 A씨에 대해 신고포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공개수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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