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석유난로 켰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 여고생 19명 모두 무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2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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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첫날인 2일 석유난로를 피우던 교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여고생 19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경 대전 중구의 한 여고 2학년생 19명이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 가운데 2명은 증상이 심했지만, 모두 상태가 호전됐다. 19명 중 6명은 귀가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현재 2차 채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교실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중앙난방기를 가동할 수 없게 되자 석유난로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교실에서 40분가량 창문을 닫은 상태로 석유난로를 피우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석유난로 업체에서 안전 점검을 한 뒤 가동한 것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 다행히 학생들은 모두 호전된 상태로, 학생들의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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