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정원 700명 늘어난다…올해 입시부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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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일 10시 25분


간호대학 학생들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촛불의식을 하는 모습. 뉴스1
간호대학 학생들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촛불의식을 하는 모습. 뉴스1
간호대 정원이 내년도부터 700명 늘어난다. 고질적인 간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인데, 정원이 700명 늘어나면 간호대가 배출하는 인력 규모는 한 해 3만명 수준이 된다.

3일 교육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늘어나는 2024학년도 간호대 입학정원은 일반대 385명, 전문대 315명으로 총 700명이다. 교육부는 올해 입시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간호대 신설이 아닌, 기존 간호대의 정원 증원만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8일까지 대학별로 간호대의 입학 정원 증원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3월 말까지 신청 대학의 교원 규모, 실습 여건 등을 심사한 뒤 이르면 4월 초에 정원이 증원되는 간호대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4학년도 간호대 정원이 700명 늘어나면 내년도 간호대 신입생은 3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간호대 신입생은 2022년 기준 2만2483명, 정원 외 입학생 수는 5819명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의대·간호대 정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증원) 규모를 정해 교육부에 통보한다. 교육부에 통보한 시점은 지난 1월이며, 교육부가 평가한 뒤 대학별로 증원된 정원을 배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간호사의 근무환경 개선 등과 관련해서는 “간호대 교육 정상화,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 등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지원할지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간호인력종합대책을 5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은 아직 논의 단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과 관련한 증원 통보는 아직 복지부로부터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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