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 참여 어린이집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일 14시 00분


코멘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전통의상을 입은 채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 수업을 듣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구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이 놀면서 세계 문화를 접하도록 하는 체험 학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등포구에 사는 외국인은 5만999명으로 전체 주민의 13% 정도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영등포구는 서울 내 자치구 중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강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가 아이들에게 △전통 옷 입기 △인사말 배우기 △장난감 만들기 △전통 악기 연주와 율동 등을 가르친다.

올해는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러시아 등 5개국의 문화체험 일일교실을 진행한다. 한 어린이집에서 한 나라의 문화 체험만 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두 국가의 문화 체험을 함께 진행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어린이집은 6일부터 17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 구청장은 “세계화 흐름에 맞춰 열린 교육과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영등포의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