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마취로 치료받아”…유아인 측이 해명한 ‘바늘공포증’ 뭐길래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3일 16시 34분


코멘트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7)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 41회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7)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 41회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바늘 공포증’이 있어 프로포폴 등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의 소속사 측이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유아인 측은 MBC에 “유아인이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데 바늘 공포증이 있어서 프로포폴을 맞고 수면 마취 상태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케타민 역시 수면 마취, 의료용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코카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늘공포증은 바늘이나 가위, 연필, 칼 등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질을 보고 비정상적인 감정적 동요나 공포를 느끼는 것을 뜻한다. ‘모서리공포증’이나 ‘선단공포증’, ‘첨단공포증’이라고도 한다. 이 공포증은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지만 과거 뾰족한 물체에 다친 경험이나 이로 인해 문제가 됐던 트라우마 때문에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유아인 소속사의 해명에도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누리꾼들은 “프로포폴이나 케타민도 정맥주사(IV)로 맞는 건데 무슨 소리냐”며 황당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찰에 유아인 수사를 의뢰한 결과, 최근 2년간 그의 프로포폴 투약 회수는 100차례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에만 서울 시내 병원에서 처방받은 프로포폴은 73차례였으며 그 양만 4497mL에 이른다.

MBC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의 치료를 담당했던 병원장은 “너무 많은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며 그에게 주의를 주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