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직원용 화장실 변기 옆에 컵라면 상품을 진열한 사진이 논란이다.
편의점 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는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편의점) 화장실 신고할 수 있냐?”고 폭로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좁은 창고 안에 변기가 있고 옆 수납장에는 컵라면 용기를 쌓아둔 모습이 담겨있다. 변기 위에도 라면으로 추정되는 박스가 올려져 있다.
누리꾼들은 변기 물에서 비말이 튀어오를 가능성을 지적하며 “너무 했다” “본사에서 나서야 한다”, “뚜껑이라도 내리고 물 내리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공학 연구팀은 변기물을 내렸을 때 비말이 공기 중으로 튀어 오르는 것을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시각화한 바 있다. 그 결과 비말은 초속 2m로 분출돼 8초 이내에 1.5m 높이에 도달했다. 작은 비말 입자는 공중에 수 분 동안 떠 다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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