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 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경 송파구 잠실동 신천먹자골목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보행자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6%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한 피해자가 복강 파열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다. 폐지 리어카를 끌던 80대 노인도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사고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임의동행했으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이나 상해에 이르게 할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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