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인천 현대시장 점포 55곳을 태운 화재의 원인은 방화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동구 송림동 소재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의 피의자 A 씨를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5일 오전 9시 50분경 A 씨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대시장 화재 신고는 전날 오후 11시 38분경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끝에 2시간 5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시장 점포 212곳 가운데 55곳이 탔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피의자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범행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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