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일),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기대에 부푼 참가자들이 아침잠을 깨우며 준비 훈련에 한창이다. 올해 서울마라톤 마스터스 부문(일반인이 참가하는 부문)은 무려 4년 만에 열려 총 3만1500명이 신청했을 만큼 열기가 뜨겁다.
서울마라톤이 마라톤 트레이닝 문화도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 참가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러닝(running) 인플루언서와 함께 목표를 세우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거쳐 목표에 도전하는 방식. 20∼30대 러너들은 다른 러너와 자연스레 어울리며 목표를 성취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서울마라톤 공식협찬사인 아디다스는 지난 1월부터 ‘AR Project PB’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마라톤 국내 엘리트 부문 2회 우승을 차지한 유승엽 선수가 코치로서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한다. △10㎞ 코스 도전반 △10㎞ 코스 기록반 △풀코스 기록반으로 구분해 목표한 기록을 세우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전날과 당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대회 전날인 18일(토)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마라톤 엑스포가 열리고, 짧은 거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달리는 4.5㎞ 쉐이크아웃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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