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성북천길 상권 육성에 나서는 한편 삼선동 공영주차장을 본격 운영하는 등 구민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행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민 삶의 질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성북구는 성북천을 도심 속 고품격 힐링 상권으로 조성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달 서울시의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성북구는 서울시 지원 사업비 30억 원에 구의 자체 재원 20억 원을 추가해 총 50억 원 규모로 성북천길 상권 조성에 나선다.
성북천은 물길이 서울 도심부로 이어지지만 수변은 배후지가 협소해 그간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만 기능했던 상황. 이에 성북구가 총 2.5㎞에 이르는 성북천길에 수변 광장과 특화 거리 등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마침 최근 천변을 따라 상가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잠재력이 크다고 성북구는 보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달부터 삼선동 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 주차장 주변은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단독 주택이 밀집해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핫플레이스.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임에도 주차 공간 부족이 큰 문제였는데, 총 13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주민 편의는 물론 방문객 편의도 크게 향상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성북천은 지역 주민에게 더 친밀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공영주차장 같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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