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분쟁·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분쟁조정단’의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쟁조정단은 갈등조정전문가인 총괄 조정관을 비롯해 법률 분야, 예산·회계 분야, 관리·시설 분야별 실무 경험자 3∼5명으로 구성된다. 조정 분야는 △입주자 대표회의 및 동대표의 선임·해임 등 운영사항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의 징수·사용 △공동주택의 공용시설의 유지·보수·개량·리모델링 △그 밖의 공동주택 관련 분쟁 사항이다.
노원구는 최근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면서 전보다 갈등이 첨예해지고 민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찾아가는 분쟁조정단’을 더욱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
‘찾아가는 분쟁조정단’은 현장조사와 주민면담을 통해 작성된 의견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조정안을 다른 아파트들에도 전달해 동일한 갈등이 발생할 여지를 사전에 줄인다는 계획.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분쟁의 자율적 해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노원구는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지역 내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공동주택 내 갈등 상황도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찾아가는 분쟁 조정단 사업을 활성화해 재건축 추진에 수반될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행복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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