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공원과 수영강변 등이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된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사업’ 국제명소형 부문에 선정돼 26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간 경관 명소에 관광 자원과 스토리를 접목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시는 부산의 바다, 도심, 숲에서 ‘나만의 밤이야기’를 완성한다는 내용의 ‘굿 나이트+부산(Good Night+Busan)’을 콘셉트로 잡았다. 야간관광 활성화 집중 권역으로는 용두산공원과 수영강 일원을 정했고, 이를 연결하는 권역으로는 다대포와 서면, 송정을 꼽았다. 2026년까지 국비를 더해 총 56억 원을 투입한다.
용두산공원은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해 부산의 과거에서 미래를 보여주는 이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수영강 일원은 영화의 전당 등에 유튜브 조회수 100억 뷰를 넘기며 전 세계적 인기를 끈 캐릭터 ‘아기상어’를 활용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강에는 대형 핑크퐁 조형물을 설치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카약, 달빛 트레킹, 야간 서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대포, 서면, 송정에도 각 명소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