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시장 점포 47곳 태운 방화범 “상인들에 미안해”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7일 14시 11분


코멘트
7일 오후 2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서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48)가 출석했다. 그는 이날 “사전에 범행 계획했나“는 등의 취재진 질문을 받자”아니다“라면서 상인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2023.3.7. 뉴스1
7일 오후 2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서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48)가 출석했다. 그는 이날 “사전에 범행 계획했나“는 등의 취재진 질문을 받자”아니다“라면서 상인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2023.3.7. 뉴스1
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방화범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A 씨(48)는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갑을 찬 상태였으며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A 씨는 “상인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후 “방화전과가 있는데 왜 계속 불을 지르느냐, 상인들에게 무엇이 미안하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경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한 그릇가게 등 5곳에 10여 분 간 불을 질러 점포 55곳(구 추산 47곳)에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과거 특수강간미수죄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화사건으로 4차례에 걸쳐 기소돼 총 1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출소 후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시장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2년 9월에도 미추홀구 한 노상에서 노끈을 태워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또다시 시장을 돌며 불을 질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