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6일 출연했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조씨는 “스틸컷”이란 말 외에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만 여러 장 게재했는데, 사진 속에서 조씨는 왼손으로 볼펜을 쥐고 대본 같은 걸 읽거나 티백이 담긴 컵을 왼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다.
조씨는 특히 자신이 왼손잡이인 걸 강조하려는 듯 사진 4장 중 2장은 왼손을 쓰는 모습을 확대한 사진으로 올렸다.
앞서 지난 2021년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학술회의 CCTV의 불분명한 영상을 두고 딸 조씨가 참석한 것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엄마가 딸의 얼굴을 못 알아보겠나. 당시 유행하던 샤기컷 스타일의 헤어, 착용한 안경테의 모양, ‘왼손잡이’ 필기법 등이 분명히 제 딸이 맞다”고 했다.
조 전 장관도 “학술회의에 딸이 참석한 것을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관련 인턴활동 확인서는 절차에 따라 발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대법은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은 입시비리 의혹의 핵심인 이른바 ‘7개 스펙’ 모두를 허위로 인정한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앞서 1·2심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을 포함한 7가지 인턴·활동 확인서에 대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조씨의 지지자인 누리꾼들은 조씨의 왼손잡이 사진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들은 “펜 잡는 방법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 “CCTV 그 학생은 조민씨가 확실한데 판사는 아니라고 한다”, “펜을 쥐는 습관이 아직도 특이하시다”, “딱 봐도 알겠구먼 아니라 하는 게 답답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씨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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