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심각’…6시간째 진화 나섰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8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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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59분께 발생한 경남 합천군 용주면 산불이 이날 오후 5시30분부로 산림청 기준 산불 3단계 및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합천지역에 한해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 가운데 관계 당국이 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예상 진화 시간 24시간 이상 등 조건일 때 발령한다.

산림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산불 진화헬기 33대(산림청 16, 지자체 8, 소방 2, 군 7)와 산불진화인력 693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70, 산림공무원 277, 소방 166, 의용소방 60, 경찰 20), 장비 60대(산불 지휘·진화차 18, 소방차 42등)를 투입했다.

일몰 시간(오후7시) 이후인 현재 진화 헬기는 전부 철수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이날 저녁 7시부로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하면서 야간산불진화 및 산악지형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원등 을 집중 투입해 산불이 민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산불현장은 순간풍속 11m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현재 화선 4.0km, 산불영향구역은 139ha로 추정되며, 진화율은 오후 7시 기준으로 35%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으며 산불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용주면과 합천읍 주민 214명을 마을 회관 등 6곳으로 대피 완료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인 남성현 산림청장이 오후 6시 30분 현장에 도착해 산불현장 전략분석 및 총괄 지휘를 있고 합천 산불현장 지휘권자인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현장 지휘하고 있다.

한편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남성현산림청장, 최만림행정부지사)는 경남 합천군 합천읍에 소재한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에서 언론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합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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