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산불,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한 총리 “총력 기울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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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8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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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경남 합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조속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정부서울청사 1층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 방문해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 등 주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역시 산불 보고를 듣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며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했다.

대응 3단계가 내려진 경남 합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은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합천군 산불 진화체제를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진화율은 35% 수준이다.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되면서 야간산불진화 및 산악지형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원 등이 집중 투입된다. 또 산불이 민가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불현장에는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현재 화선 4.0km, 산불영향구역은 139ha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으며 산불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14명은 마을 회관 등 6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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