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뇌 전문기업 엘비스(LVIS)가 계명대 동산병원에 공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개소는 조용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뇌전증·수면센터장(신경과 교수)과 엘비스 이진형 대표의 지속적인 연구 교류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7월에는 동산의료원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의료 생체 분야의 접목, 엘비스 AI 딥러닝 플랫폼인 ‘뉴로매치’ 두뇌 회로 분석 등에 대한 특강을 열기도 했다.
동산의료원과 엘비스는 앞으로 △디지털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국적 의료기기 트레이닝센터 역할 수행 △의료 데이터 활용 △뇌 산업 생태계 조성 △뇌 특화 디지털 병원 및 글로벌 뇌 연구소, 교육기관 설립 △뇌 산업 관련 연구 및 국책과제 수행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엘비스는 최첨단 뇌신경 네트워크 분석 기술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이 대표는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과학 및 생명공학 종신교수로 임용됐다. 2019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최고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파이어니어상’을 받기도 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AI 두뇌 회로 분석의 선구자인 엘비스와 손잡고 연구소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뇌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구시 미래 산업 육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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