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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망치로 벤츠 파손 후 경찰 지구대 창문까지 부순 50대 ‘구속 기소’
뉴스1
업데이트
2023-03-10 18:14
2023년 3월 10일 18시 14분
입력
2023-03-10 18:13
2023년 3월 10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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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서부지청 전경. ⓒ News1
자신의 동네에 고가의 벤츠 승용차가 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량을 망치로 파손하고 지구대까지 찾아가 출입문을 부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9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한 주차장에서 벤츠 승용차 유리창과 차체를 망치로 부순 혐의를 받는다.
수리비는 약 8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차량 주인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이후 A씨는 닷새 후인 28일 오후 3시20분쯤 술을 마신 채 사상구 한 지구대에 들이닥쳐 출입문과 창문을 쇠망치로 파손시켰다.
A씨는 지난 3일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고, 엿새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에 A씨가 술을 마시고 경찰에 하소연 전화를 자주 한다”며 “당시에도 경찰에 불만이 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동종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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