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사랑 받는 여수광양항만공사
5년째 지역 노인 70명 식사 챙기고
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공부방 마련
2년 연속 보건부 사회공헌기업 인증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항만공사는 2019년 5월부터 5년째 전남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과 함께 광양지역 홀몸노인 70명에게 주 5일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지화영 중마노인복지관 과장은 “도시락 배달을 받는 홀몸노인들 상당수는 몸이 불편해 복지관에 오기 어렵거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분들”이라며 “도시락이 홀몸노인들 식사 해결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소외계층을 챙기는 데도 힘쓰고 있다. 여수시,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쾌적한 학업환경을 제공해주는 이 사업은 △공부방 만들어주기 △책상 제작 제공 △학습용 컴퓨터· 문구류 제공 △공부방 꾸미기 등으로 다양하다.
광양지역 장애아동을 돕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특수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한 치유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1년부터 여수지역 농어촌을 찾아 건강 보살피기, 이미용 봉사, 나들이 행사 개최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시가족문화센터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광양시가족문화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조손가정 등과 교류·소통하는 공간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런 노력 덕분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170명 전체 임직원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에서 사랑받는 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1년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여수광양항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총 물동량이 2억7000만 t으로, 국내 2위, 세계 11위다. 수출입 물동량은 약 2억 t으로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을 최고의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항만 △융복합 특성화 항만 △친환경 에너지 항만 △배후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