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화개 산불 46% 진화…주민 190여명 대피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1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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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6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면서 주민 19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후 3시50분께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2단계’ 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중이다.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 1m/s(순간풍속 8m/s)로 불고 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원통암 주민 17명을 비롯해 현장 인근 2개 마을 주민 79가구 194명이 가까운 문화시설 건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산불 영향구역은 약 85ha, 산불화선은 총 4.3㎞(잔여 2.3㎞)로 오후7시 현재 진화율은 약 46%를 나타내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진화헬기는 철수했지만, 야간에는 산불에 정예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 대원 등 603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해 야간 산불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산불확산 및 진행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안전을 하고 효율적인 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했다”며 “산불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고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산불 완전 진화는 내일(12일) 오전 상황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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